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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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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Joseph Chung - Column
 정희수 칼럼



표7-9.jpg : 퀘벡 한민족 공동체의 경제 위기 (4) Economic Crisis of Quebec Korean Community

아래의 <표7,8,9>를 보면 더욱 심각해 진다. 2001~2006 기간 중에 한민족 2세 인구가 35%(425명  278명)나 감소했다. 2 세 인구가 그렇지 않아도 많지 않은데 감소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현상이다. 만약에 한민족 2세의 인구를 감소시킨 원인 중의 하나가 ‘1.5세의 불어구사능력 부족’이라면, 그리고 이런 감소세가 지속한다면 퀘벡 한민족사회의 미래는 암울해 진다. 동기간 중 퀘벡 주에 거주하는 한민족(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총수는 1,085명이 늘어났다. 그 중 1세(1.5세 포함) 인구는 3.0%(1,127명)가 증가했고 2세 인구는 4.5%(147명)가 감소했다.
1세 인구증가가 신규 이민자의 유입 때문이라면 2세 인구의 감소는 무엇 때문인가? 성장한 1.5세가 결혼을 하고 2세를 출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른 소수민족 모두 2세의 인구비중이 늘어난 것이 이처럼 자연스러운 결과라면 한민족 2세의 인구감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우리 자녀는 모두 독신주의자인가? 아니면 결혼은 했지만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가? 한민족 1.5세가 학업을 마친 후에 퀘벡 주를 떠났기 때문이라는 원인분석이 가능하다. 즉, 퀘벡 주 내에서 대학을 마친 1.5세 중 다수가 퀘벡 주 내에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타주나 한국으로 갔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왜 장성한 1.5세들이 퀘벡 주를 떠나는가? 점차 줄어드는 2세 인구비율은 퀘벡 한민족사회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게 한다.
퀘벡 주에서 학업을 마친 한민족1.5세가 퀘벡 주 내에서 취업하지 못하고 타주나 한국으로 갔다는 증거는 아래 <표9>에서도 발견할 수가 있다. 미혼의 한민족 자녀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지 않고 독립가구를 형성한 비율을 나타내는 아래의 표를 살펴보면 중국과 한국 동북아시아의 두 민족만이 증가했다. 특히 한민족 자녀의 독립비율은 2001년의 14.1%에서 2006년에는 16.2%로 여타 소수민족 중에서 제일 많이 증가했다. 퀘벡 주 내에 직장을 가진 미혼 자녀가 부모와 떨어져서 사는 비율이 5년 사이에 유독 한민족만 급증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동 기간에 한민족 자녀가 대거 타주나 한국 행을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상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남의 일이라서 대수롭지 않게 듣고 흘려 보냈을 뿐이다. 이처럼 한민족 자녀의 독립비율이 증가한 이유는 언어능력(부족한 불어구사능력)이 우리 자녀에게 취업의 변수로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1세 부모가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