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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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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Joseph Chung - Column
 정희수 칼럼



표4.jpg : 퀘벡 한민족 공동체의 경제 위기 (3) Economic Crisis of Quebec Korean Community

1.3 취업난과 취업의 변수

학력

이민자의 취업은 학력, 언어능력, 인맥, 구직기술 등에 따라 결정된다. 우선 학력을 보자. <표4>에서 보다시피 2001년(37.3%)과 2006년(39.7%) 모두 우리는 대졸 비율은 가장 높은 민족 중의 하나였다. 퀘벡 전체사회에서 평균학력이 가장 높은 민족은 북아프리카 민족이다. 그들의 대졸 비율은 동 기간 38.4%에서 41.9%로 급증했다. 가장 대졸 비율이 낮은 민족은 서인도 민족이다. 그들의 대졸 비율은 동기간 약간 증가했음에도 13% 미만에 머물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면 모든 가시적 소수민족의 대졸 비율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소수민족은 대졸 비율이 증가함으로 실직자율이 감소했는데 우리 민족은 그 반대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퀘벡사회에서는 한국 대학의 졸업장이 취업에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어능력

언어는 퀘벡주에서 취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래 <표5>에 의하면 2001~2006 기간 중 가정에서 불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대체로 증가했다. 원래 불어권인 북아프리카 민족의 가정이 57.1%에서 55.6%로 축소된 것이 특이하지만, 아프리카, 서인도, 동남아, 그리고 중국민족은 불어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났다. 반면에 동기간 불어를 사용하는 한민족 가정의 비율은 2001년의 20.8%에서 2006년의 18.3%로 2.5%나 줄었다. 불어사용이 정책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에도 퀘벡의 한민족 가정에서 불어사용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퀘벡 한민족의 불어화는 후퇴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1.5세 자녀의 취업률 하락과 소득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아래 <표6>은 가시적 소수민족의 직장에서 불어를 사용하는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북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서인도, 남미계 민족들은 직장에서 주로 불어를 사용하고 아시아계 민족들은 영어사용을 선호한다. 퀘벡 한민족은 직장에서의 불어사용 비율은 2.1% 상승했지만, 영어사용 비율은 50.3%에서 42.8%로 감소했다. 이는 한민족이 불어직장과 영어직장 모두 취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