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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혜-캐나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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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hn Jihae- Canada Life
 손지혜-캐나다 이야기


신종플루를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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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를 예방하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손으로 막는 대신 옷자락으로 막아야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 대략 1-2년 정도 전인 것 같다. 독감은 반경 2미터 내에서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나온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기도 하지만 상당부분 원인은 손을 통한 감염에 있다. 신종플루가 번지면서 손 세정제가 불티 나게 팔리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캐나다는 일찍부터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손 세정제가 널리 보급이 되었으니 문제가 없는데 한국에서는 요즘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구입할 수가 없어 난리라고 한다. 그런데 손세정제는 물 없이도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 편리하기는 하지만 사실 비누로도 바이러스는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손세정제는 대부분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 좋은 박테리아도 제거해버릴 수도 있고 손을 건조하게 만들며 손이 많이 더러울 때는 별로 효과가 없다. Health Canada에서는 무엇보다 손을 씻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효과적인 손씻기 방법을 제시하였다.
 
1. 반지를 빼고 흐르는 따뜻한 물로 손을 적신다.
2. 비누를 한 쪽 손바닥에 던다. 이 때 고형 비누는 보통 젖어 있어서 세균이 생기기 쉬우니
   액상 비누가 더 좋다. 고형 비누를 사용할 때는 물이 빠지도록 보관한다.
3. 거품을 내어 20초 이상 손을 문질러 씻는다. 이 때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 손등까지 잘
   닦도록 한다.
4. 1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는다.
   일단 씻은 후에는 손으로 수도 꼭지를 만지지 말고 종이타월로 물을 잠근다.
5. 종이타월로 손을 닦는다. 수건을 쓸 경우 매일 갈도록 하고 감기나 독감이 유행할 때는 식구들이
   각각 수건을 따로 사용한다.
6. 손이 건조하다면 로션을 바른다.
7. 자녀들에게도 올바른 손씻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럼 하루 중 언제 손을 씻는 것이 좋을까? 몬트리올 보건부 홈페이지(www.santemontreal.qc.ca)에서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 환자와 접촉을 한 후
-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거나 코를 풀고 난 후
- 감염되었을 지 모르는 표면을 만지고 난 후
-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난 후
- 집에 도착하자마자
- 식사 전이나 요리 전
- 얼굴을 만지기 전
 
신종플루는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인 만큼 항체가 있는 사람도 없고 백신이 나오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상실험 결과 성인의 백신접종은 1회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주에 H1N1 백신은 충분히 확보되었다며 우선적으로 접종할 대상자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 65세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자
- 임산부
- 6개월 이상 5세 미만의 어린이
- 외떨어진 지역의 주민
- 의료서비스 종사자
- 고위험군인 사람이나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6개월 미만의 영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과
   동거하거나 돌보는 사람
 
한국에서는 최근 아홉번째 희생자가 발생해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곧 두 자리 수로 접어들 것이라는 불안감이 일고 있다. 그런데 인구가 5분의 1도 안 되는 퀘벡은 9월 17일 집계된 사망자 수가 27명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많다. 독감의 유행은 장기전으로 봐야 하는 만큼 너무 긴장해서는 힘들겠지만 올 겨울은 특별히 자기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절이 될 것 같다. 캐나다의 백신접종은 10월 셋째주에서 시작하여 11월말까지는 마칠 예정이다. 
 
* 신종플루 관련 정보:  www.fightflu.ca
   핫라인 전화: 1-800-454-8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