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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생-영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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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Jung Saeng -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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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꿀꿀할 때 감상용으로 최적영화 중 하나인 영화 “The Tourist”
 
 
이 영화는 우선 세계적인 배우 둘이 공연한다는 점에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헐리웃에서 이미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고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로 선정된 적 있는 조니 뎁과 자칭, 타칭 섹시미인에 그녀가 있는 곳엔 늘 화제와 가쉽이 넘치는 브랜젤리나 중 ㄴ젤리나에 해당되는 안젤리나 졸리, 이 두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2005년에 만들어졌던 프랑스 영화인 “안소니 짐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비평가들로부턴 악평을 받았지만 두 주연배우의 입지에 힘입은바 수입은 꽤 올린 편이고, 나 역시 이 영화가 그렇게 훌륭한 영화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기분이 우울하거나 뭔가 눈요기감을 찾고자 할 땐 최적인 영화 중 하나에 분명 속한다고 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설명을 조금 덧붙일까 하는데, 우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은 멋과 낭만의 도시 파리를 비롯해 누구나 한 번쯤은 그곳에 가보기를 꿈꾸는 이태리의 베니스 등 한 마디로 어디를 찍든 작품이 됨직한 로맨틱한 장소라는 점에서 우선 눈요기가 실컷 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베니스에서 주인공 엘리스와 프랭크가 묵게 되는 호텔은 럭셔리와 클래식이 절묘하게 조화되는 화려함과 고전미를 동시에 빛내면서 창문을 열면 저 멀리 요트가 떠 있고 베니스의 상징인 곤돌라까지 기가 막힌 풍광이 고스란히 드러나니 이 또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눈이 호사를 하는 대신 사실 스릴러라고 하기엔 뭔가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끝 장면의 반전을 비롯해 제법 스릴러다운 맛이 나는데, 듣기론 비평가들이 이 영화를 두고 코메디냐 드라마냐 하면서 왈가왈부를 했고, 감독 역시 자신의 이 작품을 스릴러 요소가 들어간 여행 로맨스지만 “굳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코메디라고 하겠다”라고 말한 걸로 봐서 이 영화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설전이 오갈 것 같단 느낌이다.
그건 그렇고 위에서 언급한 볼거리 외 내 나름대로 스릴러 요소 중 백미는 아무래도 결말부분이 아닐까 한다.  관객들에게 반전의 기쁨을 던져준다고도 볼 수 있는 결말부분이 다소 황당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역쉬~ 뭔가 있었네~ 하는 일종의 위로랄까 뭐 그 비슷한 느낌을 던져준다고나 할까?
그래서 요즘 같은 찬란한 봄날에, 물론 더 훌륭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봄기운에 몸살을 앓으며 어디론가 멀리, 훌쩍 떠나고픈 이들에겐 이보다 더 적당한 영화도 없지 싶다.  그냥 편안하게 집에 앉아 공짜로 세계의 멋진 곳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거기다 약간의 낭만적 러브스토리에 세계가 알아주는 미남, 미녀(사실 여기에 대해서 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게다가 이번 영화에서 조니 뎁은 얼굴에 보톡스를 맞았는지 너무 지나치게 다려진(?) 얼굴을 선보여 내 손과 발이 오그라들게 만들었고. ㅋ)가 등장하여 현란한 액션까지 선보이니 이를 물리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게 좀 궁금하긴 하다.  그런데 재미난 건 바로 조니 뎁의 부자연스러운 바로 그 얼굴이 영화의 각본 상 더할 나위 없이 딱! 맞아떨어졌다는 느낌에 마지막 결말부분에서 통쾌하게 웃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