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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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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story by Ko, youngjun
  고영준의 음악 이야기



고영준의 음악 이야기 10

by 한카타임즈 조회 수:677 2013.12.04 12:01



< 음악회 즐겁게 감상하기>

2013년도 어느덧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 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각종 음악단체에서는 송년 음악회 준비가 한창이다. 연말에 놓을 없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 호두 까기 인형 » 광고도 에프엠 라디오에서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번 회에는 평소 클래식 음악 공연을 많이 보지 않은 분들에게 간단한 연주회 즐기는 방법을 알려 드리는 내용으로 마련해 보았다.

 

1. 연주회 고르기

클래식음악이 생소한 분들에게는 일반적으로 고전음악 연주를 권하고 싶다. 모짜르트나 하이든 같은 작곡가들의 곡은 간결하면서도 아름답기 때문에(간결한 만큼 깨끗하게 연주하기가 어렵다!)클래식음악 입문 자들에게 적당하다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니 헨델의 오라토리오 « 메시아 »위에 언급한 « 호두 까기 인형 »좋은 프로그램이다. 요즈음에는 유튜브나 구글로 연주회 동영상이나 정보도 쉽게 찾을 있으니 미리 감상 곡에 대한 내용을 알고 가면 연주회를 깊게 즐길 있다.

2. 옷차림

클래식 연주회라고 정장으로 입고 가야 필요는 전혀 없다. 유럽, 특히 독일의 오페라연주회 경우에 정장을 권장하는 문화가 있기는 하지만 몬트리올의 경우 정장이 아니더라도 깔끔한 복장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한편 일상을 탈피해서 새로운 기분을 내고 싶다면 정장으로 단정하게 부부동반이나 연인들끼리 연주회를 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3. 향수, 담배

시각적인 부분보다 신경을 써야 것이 후각적인 부분이다. 짙은 향수나 연주회장 입장 전에 급히 피운 담배냄새는 관객의 공연 관람을 방해할 있으니 유의 하는 것이 좋다.

 

2. 입장 시간

일반적으로  20정도 전에 연주회장에 입장하는 것이 좋다. 특히 Place des Arts 역에 있는 Maison Symphonique 같이 홀에서 연주회를 때에는 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걸릴 있으므로 넉넉하게 시간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좌석이 가운데 있을 경우 늦게 도착하면 본의 아니게 미리 앉아있던 사람들의 기립환영(?)받을 있으므로 주의 .

3. 지각

본의 아니게 연주회에 늦게 도착했으면 앞에 있는 안내원(Usher) 안내를 따르면 된다. 보통 연주 곡의 악장이 끝났을 경우나 곡이 끝나고 박수를 안내원의 인도에 따라 조용히 들어가면 된다.

4. 전화기나 사진

연주회 시작 전에 전화기를 끄거나 최소한 진동으로 놓는 것을 잊으면 된다. (얼마 전에 뉴욕 연주회 객석에서 핸드폰 알람이 울렸는데 끄는 방법을 몰라서 지휘자가 연주를 중단 일도 있었다. 범인(?) 60대의 기업가로 알려졌는데 연주회 전날 구입한 전화기에 알람 시간이 세팅 되어 있는 몰랐다고 며칠 신문에 사과 인터뷰를 내었다. 다행히 지휘자가 그의 사과를 받아 들이면서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사진촬영은 연주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연주회동안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전에  어느 단체 초청을 받아 연주를 적이 있었는데 연주하는 동안 신문사 기자 분이 바로 앞에서 플래쉬를 터뜨리면서 사진을 계속 찍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 요즈음에는 연주회 스마트폰으로 채팅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연주회 조명이 어두운 까닭에 뒷사람이 방해가 받을 있으니 아름다운 음악 감상과 연주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문명의 이기(利器) 잠시 놓아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인 하다.

5. 박수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중에 하나가 연주회 박수를 치는 것이다. 좋은 연주를 음악가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하는 행동이니 기분도 좋고 손뼉을 치니 혈액 순화도 되고 몸도 따뜻해 진다. 한마디로 일석이조라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행동도 적절한 때가 있어야 하니 일반적으로 박수를 때에는 다음 세가지 경우를 생각하면 된다.

a) 여리게 끝나는

여리게 끝나는 곡은 마지막 음이 끝나고 정도 있다가 박수를 치는 것이 좋다. 좋은 와인, 좋은 사람, 좋은 인연의 공통점은 여운이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게 남는 것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은은한 여운을 끝까지 즐기는 여유가 필요하다. 박수는 조금 천천히!

b) 강하게 끝나는

대부분의 교향곡들은 강한 액센트를 주는 합주로 끝난다.  이럴 때는 곡이 끝난 직후에 박수를 쳐도 좋다. 교향곡이나 조곡들은 여러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지 않는다. 한마디로 박수는 마지막 악장 연주가 끝난 후에 마음껏 쳐도 된다.

c) 오페라 아리아

오페라의 경우는 교향곡 연주와 달라서 독창자의 노래가 끝나면 박수를 치는 것이 관례이다.

한편 중간에 가끔 휴지(休止)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예를 들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마지막 악장 후반부.) 마치 곡이 끝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성급한 관객 중에 브라보! 하고 고함을 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본의 아니게 작곡자가 의도하지 않은 솔로연주(?)를 했으니 그 민망함을 어찌할꼬...)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약간 늦게 박수를 시작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시작하고 나서 박수를 치다 보면 언제가 박수 치기 좋은 때인지 감이 온다.

6.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70~80년을 한국에서 지낸 독자분들을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TV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연주자를 격려하는 말인 브라보는 이탈리아어인데 용감한이란 뜻을 가진 영어 brave 어원이 같다.  정확히 말하면 브라보(Bravo) 남성 연주자에게, 브라바(Brava) 여성 연주자를 위해 쓰인다. 이탈리아 성인을 말할 남성형은 끝나고 여성형은 끝나는 것을 생각하면 외우기 쉽다.(ex: 안젤로, 안젤라). 남성복수는 bravi, 여성복수는 brave이다. 그러나 연주회 마지막 후에 브라보하고 외쳐도 무관하다. 연주회는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이지 문법공부를 하러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민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음악회와 함께 해의 마무리를 기쁘게 하시기를 기원한다.

연주회 소식

12 11 수요일 (18h30~20h00) Musée des Beaux- Arts에서 전시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 류트 연주자 Sylvain Bergeron 해설과 연주를 하는데 그날 전시회 티켓이 있으면 관람이 가능하다. 10 정도 내고 연주회와 베니스 미술 전시회를 동시에 있는 좋은 기회!

Promenade Musical(해설이 있는 음악회)

일시 : 12 11 수요일 오후 630~ 8

장소: Musée des Beaux- Arts, 1380, rue Sherbrooke Ouest

티켓가격: 박물관 수요일 저녁 할인 티켓(5~9) 8.75+ tax

프로그램: 이탈리아 르네상스, 바로크 류트음악 (해설:, 불어)

http://www.mbam.qc.ca/activites#/evenement/-/evenement-detail/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