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염동준의 음주상식

본문시작

KUKI Home Inspection and Photo

  Yum, Dongjun - How to drink
 염동준의 음주상식



4. 위스키 음주법
독주를 마시면 위장의 맨 아랫부분에 있는 유문이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움츠러든다.
장으로 내려가는 출구가 순간적으로 막혀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고 위 점막의 손상도 커지게 된다.
독한 술을 급히 마셨을 때 구토를 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빈속에 마시면 정도는 훨씬 더 심해진다.
빈속에 위스키는 절대 금물이다.
위스키 음주로 초래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 되도록 물에 타서 묽게 마시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위점막이 알코올에 직접 노출되면 손상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양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간장의 손상은 물론 위장에도 엄청난 타격을 준다. 가볍게 한 두 잔으로 만족하는 것이 양주를 즐기는 요령이다. 굳이 스트레이트를 즐기겠다면 먼저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위장을 보호하는 데는 안주보다 물이 훨씬 효과적이다.

-재미있는 술 이야기-
<술의 진경과 진미를 모르는 단계>
1. 불주(不酒); 술을 아주 못 마시지는 않으나 안 마시는 사람-9급
2. 외주(畏酒); 술을 마시기는 하나 겁내는 사람-8급
3. 민주(憫酒);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7급
4. 은주(隱酒); 마실 줄도 알고 취할 줄도 알지만 돈이 아까워서 혼자 숨어서 마시는 사람-6급
<목적을 위하여 마시는 술로써 술의 진체를 모르는 단계>
5. 상주(商酒); 마실 줄도 알고 좋아도 하지만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마시는 사람 – 5급
6. 색주(色酒); 성생활을 위해서 마시는 사람 – 4급
7. 수주(睡酒); 잠이 안 와서 마시는 사람 – 3급
8. 반주(飯酒); 밥맛을 돋우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 – 2급
9. 학주(學酒); 술의 진경을 배우는 사람 – 주졸(酒졸) 초급
<술의 진미, 진경을 통달한 프로 주당>
10. 애주(愛酒); 술을 취미로 맛보는 사람 – 주도(酒徒) 1단
11. 기주(耆酒); 술의 미에 반한 사람 – 주객(酒客) 2단
12. 탐주(耽酒); 술의 진경을 체득한 사람 – 주호(酒毫) 3단
13. 폭주(暴酒); 주도를 수련하는 사람 – 주광(酒狂) 4단
14. 장주(長酒); 주도 삼매에 든 사람 – 주선(酒仙) 5단
15. 석주(惜酒);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 – 주현(酒賢) 6단
16. 낙주(樂酒);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 – 주성(酒聖) 7단
17. 관주(觀酒);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 없는 사람 – 주종(酒宗) 8단
18. 폐주(廢酒); 술로 말미암아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 주신(酒神) 9단
안주는 위장과 간장을 보호해주는 원군이다.
안주를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알코올을 분해시켜주는 간이 힘들어진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해 ‘술 한잔에 안주 다섯 젓가락’하는 식의 나름의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안주는 고단백으로 해야 하며 지방질은 백해무익이다.
술 마실 때는 평소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장이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단백질이 중요한 에너지원 구실을 한다. 단백질도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만 아미노산이 균형을 이루어 효과를 낼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