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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리의 돋보기로 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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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로리의 돋보기로 보는 경제


2011년 캐나다 경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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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캐나다 경제 조망
 
 

금리는 시중 물가와 직접적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항상 물가를 염두에 두고 금리 정책을 실시한다. 중앙 은행의 카니 총재는 지난 12월 13일 가계 부채 증가를 우려하면서 언제까지나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는 있지만 내심 금리 인상을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

지난 해 초에 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의 모기지와 채권을 대거 매입했었던 일이 있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중은행들에게 유동성 공급 효과가 생기면서 상반기에는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대출을 해 줄 여유가 생겼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금리 인상을 자제하면서 금융기관들이 마진 압박을 받게 되었고 채권 금리가 사상 최저로 내려가면서 연초 대비 기준 금리가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는 연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 고정 금리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이유는 시중은행들이 마진에 부담을 느끼고 금리에 미리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에 기준금리가 오를 것은 분명하지만 물가와 경기 회복세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인상시기와 얼마나 오를지 그 오름폭이 문제다. 미국의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면서 추가 양적 완화도 예상된다. 한편 유럽의 유로존도 여전히 불안한데 그동안 큰 문제였던 아일랜드의 경제가 살아난다면 유로존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경제에 조금씩은 여유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유럽 사태가 장기화되고 확대된다면 캐나다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다.

현재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캐나다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선은 2% 수준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그 억제선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미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는 거시 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캐나다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온타리오주에서 HST를 도입하면서 물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 경제가 아직 회복세에 들어갔다고 단언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을 자제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금리 인상의 여유가 생길것이다. 30년짜리 채권을 통해 조달하는 모기지 금리는 결국 장기채권금리에 연동된다. 금리가 오를 때는 단기 금리는 적게 오르고 장기 금리는 많이 오르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년 하반기 모기지 금리 인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