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유학 Q&A

불어를 반드시 해야 하나요?

이민 Q&A
작성자
HancaTimes
작성일
2018-03-05 15:53
조회
3486
몬트리올에서 일을 하려면 반드시 불어를 해야 하나요?
현재 영어는 그곳에서 기본적인 생활 대화는 가능한 정도이고, 현재도 한국에서 계속 공부를 하고 있는데,
몬트리올에서 오래 계시는 분들로 부터 "영어를 아주 잘하고 불어를 아예 못하는 사람보다 영어와 불어를 모두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낫고, 거주 할 수 있는 지역 범위가 넓어진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영어도 벅찬데 불어까지 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되긴 하지만 꼭 필요하면 덤벼볼 계획입니다.


답글
• 주민 2017.06.19 21:18
보통 사람으로 살려면 당연히 불어 해야죠.여기는 불어권입니다.
법으로 불어가 주 언어라 도로 표지판도 불어로만 써있어요.

• 지나가다 2017.06.20 06:56
하신 말씀 맞아요. 당연하죠. 그런데 영어로 일하는 직장있고, 불어 기본적으로 하면 살기 좋아요.

• 그냥 2017.06.20 08:11
살면서 느끼는데 필수는 아니라고 봐요. 영어만 하는 사람들 중에도 직장 잘 잡고 잘 사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 ㅉㅉ 2017.06.20 14:35
정상적으로 살면 관공서 갈일이 생기는데 당장 불어 모르면 홈페이지에 뭐라 써 있는지 읽지도 못하는데 그게 잘사는 걸까요?

• 궁금 2017.06.20 21:46
딴지는 아닌데요.. 관공서 중 불어만 사용하는 곳이 있나요? Revenu quebec, retraite quebec, saaq, service canada, maladie card관련.. 제가 가본 곳이나 전화해본 곳 대충 추려 저정도인데 영어로 의사소통 안되는데 없었거든요. 민간기업들인 bell, video trone.. 다 영어로 가능하던데.. 특별히 불어만 쓰는 곳이 있나요?

• ㅇㅇ 2017.06.21 05:57
CNESST는 불어만 씁니다.. (고용주 입장일 경우)
'ㅉㅉ'님이 약간 과장하신 것 같고요 (홈페이지에 영어로도 나오니까요) 영어만 하셔도 몬트리올 다운타운이나 서쪽에서만 사신다면 아주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몬트리올 동쪽으로만 가도 영어 못 하는 웨이트리스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 경험 2017.06.21 07:47
제 경험으로는 불어만 있는 정부 사이트도 있고 특히 우끼는건 영어 버젼이랑 불어 버젼이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어요.업데이트를 안하드라구요.

• 아아 2017.06.21 08:03
다운타운내에 있는 관공서가 아닐경우 영어못하는 관공서인들이 꽤 있습니다. 병원조차도 다운타운 벗어나면 영어로 service 안해주는곳도 많아요.
그래서 영어만 하고 살면 정말 다운타운이나 서쪽부근을 벗어나서 사는건 정말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버스운전수조차도 영어하는 못하는 사람이 태반인걸요.

• 잠시 2017.07.12 10:56
홈페이지에 english있어서 아무 불편없습니다

• 지나가다 2017.07.12 10:59
윗 댓글은 한글로 쓰여 있는데 이해를 못 하시네요?
엉글로폰?

• 당연한 말 2017.06.20 08:34
먹고 살려면, 불어, 영어를 잘 해야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거지들도 영어, 불어 다 잘 해요.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전공, 경력, 실력입니다.

• ㅇㅇ 2017.06.20 09:18
우선 일은 어렵긴 하지만 영어만 해도 구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능력이 있다는 조건 하에요. 영어불어 다 해도 능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하지만, 이민자로서 여기 사회에 들어가고 싶다면, 불어는 필수라 생각합니다.
퀘벡쿠아들이 불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기 때문에, 완벽히 잘하진 못해도, 불어를 하는 사람과 아예 못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가 전혀 달라요.
따라서 이민을 오셔서 어떻게 살고싶냐에 따라 그 답은 달라지겠네요.

• 불어가 어려워 2017.06.21 23:35
네, 궤벡쿠어들이 불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불어가 필수라고 여겨지네요

• 불어추천 2017.06.20 10:02
전 한번 덤벼볼 계획에 도전하라고 하고싶네요.
영어만 하고 살수는 있어요. 다만, 말 그대로 거주 할수 있는 지역이 정말 한정되어있고 영어 못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조금만 벗어나도 분위기 다르구요.
만약 단기간에 있으실 예정이면 불어 굳이 안배우셔도되는데 장기간 거주할 예정이시라면 영어만 특출나게 잘하는것보다
영어+불어 기본적으로 하는게 훨씬 생활하기에 편합니다. 표면적으로도 불어 >>> 영어 입니다.
윗 댓글보면 영어만 하는 사람들 직장 잘잡고 잘산다는 말 맞아요. 저도 불어못하고 영어로만 시작하여 어찌어지 잡 얻고 잘 살고있는데, 초반은 괜찮았지만 5년째부터는 영어로만 살기가 힘들어지더군요.(선택의 폭이 작아집니다)
이젠 불어는 기본은 합니다. 일상생활할때 (장보거나 레스토랑가서 주문할때) 불어를 사용하니 훨씬 삶이 편리해지는건 어쩔수없더군요.
미리 배워오시면 좋으실것같아요.

• 께베꾸아 꼬레엥 2017.06.20 16:23
요즘 한국에서 오는 새 이민자들 불어 다 잘해요. 물론 어렵게 공부했겠지만요.
용기를 갖으세요. 님도 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당신도 께베꾸아라는 생각을 자주하세요. 자신감이 생기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께베꾸아 꼬레엥, 께베꾸아 치누아, 께베꾸아 자뽀네, 께베꾸아 앙글레, 께베꾸아 후랑쎄...모두 같은 께베꾸아.

혹시 께베꾸아 후랑쎄만이 이땅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들은 정복자, 당신은 이민자...원래 주인이 아니기는 마찬가지... 별차이 없어요.

당신도 공식 케벡 거주자입니다. 이방인이 아닙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당당하세요.

불어 배울땐 이런 마음가짐이 도움됩니다.
당신과 당신의 자손이 이땅 케벡의 주인입니다.
화이팅!

• 불어가 어려워 2017.06.21 23:35
네, 감사합니다. 불어공부 당장 시작해야 겠네요

• ㅂㅈㄷㄱ 2017.06.22 19:55
전 개인적으로 캐나다의 기원 퀘벡의 역사 퀘벡 독립 운동에 대해 배우고 난 후로 퀘벡주민으로 산다면 불어는 반드시 해야되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윗분들이 적어주셨듯 퀘벡 살면서 불어 못하면 영원히 외지인일 뿐이에요 마치 한국에 오래 살면서 한국어 못하는 외국인들처럼요 불어 배우려 결심하신 거 정말 잘 하신 겁니다.

• 믄트리얼러 2017.07.18 23:21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영어만 해도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하지만,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굉장히 줄어들어요. 취업하고 정착하는데 불어는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시고 도전하셔야해요. 근데 영어에 불어까지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많은 분들이 중도포기하시는 실정이에요. 생각보다 훨씬훨씬 힘들거에요. 이민가능한 불어점수가 B2 인데, 이건 정말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위한 수준이라고 봐요. 취업해서 불어로 일하는건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는 영어를 오래해서 영어로 직장에서 대화를하는데 (다행히 상사가 영어로만 소통해도 된다고 제 전공능력을 인정해줘서 취업했지요. 취업에 언어만큼이나 경력과 전공능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팀회의때 불어로 대화시작하면 그냥 꿀먹은 벙어리신세.. B2도 여유로운 성적으로 따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오랫동안 불어 공부 중이지만.. 처음에 영어배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아직 한참 멀었구나... 불어로 회사사람들이랑 대화가능하려면 오래걸리겠구나...

아직 어리시다면 도전해보시라고 격려해드리고 싶지만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시고 가정을 책임져야할 상황이시면.. 조심스럽게 비추를... 한국을 왜 그렇게 떠나고 싶으신건지.. 한국에서의 삶이 훨씬 좋을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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